회사 밖은 유럽 회사 밖은 유럽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갈릴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르코 폴로, 도나텔로 베르사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들의 공통점은 이탈리아인이라는 것입니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도 많고 수많은 예술작품, 건축물들이 즐비한 이탈리아의 여행!
저와 함께할 여행 경로는 로마부터, 나폴리,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까지 7박 8일의 여정입니다.
‘회사 밖은 유럽’ 시즌2를 이어받아서 진행하게 되어 부담되기도 하지만 당시의 경험을 떠올려, 그 당시의 기억과 추억을 되새기며 스토리를 이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스페인을 넘어 이탈리아로 떠나 보실까요?

글. 서울조사팀 박민수 대리

1일차 ~ 2일차
고대 문명이 이어져온 도시
로마

많은 영화 등 미디어에서 접했던 로마의 관광지

여행의 첫 시작은 로마의 야간 투어였다. 로마하면 수많은 문화 유적과 바티칸 시국의 성당등이 떠오르는데 역시 바로 문화유적부터 방문했다. 사진에서 보던 곳을 직접 본다는 게 너무나 설렜다. 자유여행도 좋지만 문화유적과 관련된 설명도 들을 수 있는 가이드를 통한 야경투어를 진행했다. 베네치아 광장에 도착하여 콜로세움 야경을 먼저 보았다. 베네치아 광장은 밤에도 아름다웠지만 낮에 밝은 모습이 궁금하여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 콜로세움은 약 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경기장이라고 하는데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약 6만 6천 명을 수용한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작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려 서기 80년도에 제작되었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다. 검투사 경기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원형 극장으로 연주, 연극, 서커스 등도 진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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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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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 지나가다 대충찍어도 이정도
트레비 분수 – 로마의 휴일에서 동전 던지기를 하던 장소
판테온 신전 앞

트레비분수

트레비분수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촬영을 예쁘게 하고 싶다면 저녁 늦은 시간이나 7시 이전 방문하면 된다고 한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줄서서 인증 샷을 남기는 곳이니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면 편안하게 찍을 수 있다.

가이드가 야경을 보면서 꼭 먹어야 한다고 티라미수를 사줘서 먹으면서 구경을 이어나갔다. 먼저 본 것은 판테온 신전으로 ‘모든 신들에게 바쳐진 신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무려 기원전(?) 그 당시에 지었다고 하여 놀랐는데 이후에 화재가 있어서 파손 후 재건되었다고 하는 시기도 125년이라고 하니 더욱 놀라웠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내·외부에 입혀놓은 금박은 훼손이 되어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다음으로 본 것은 많은 이들이 명작이라 손꼽는 ‘로마의 휴일’에 나온 트레비 분수다. 주인공인 오드리 헵번이 동전을 던지는 장면이 나와서 전 세계인들이 알게 된 명소이다. 분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손으로 동전을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고 하는데 요즘엔 이게 업그레이드(?) 된 것인지 두 개를 던지면 사랑을 찾고 세 개를 던지면 이혼을 한다는데.. 사실인지는 던져본 이들에게 물어보시길! 동전이 상당히 많았는데 알아보니 작년(23년도)에 수거한 동전이 약 23억 원이라고 한다. 몰래 가져가는 생각은 절대 범죄니까 하지 않으시길.

3일차
자연의 무서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폼페이

폼페이는 많은 분들이 세계사를 배우면서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유명한 고대 로마의 도시이자 멸망한 도시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였는데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며 18시간 만에 잿더미에 휩싸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이 화산 폭발로 인해 항구도시였던 폼페이가 내륙으로 변했다고 하니 당시 화산폭발의 규모를 상상에서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백두산은 얌전히 있어주길 바라며 폼페이에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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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광장

로마 - 나폴리

로마에서 나폴리로 이동할 때는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이딸로’, ‘트렌이탈리아’ 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미리 예매하시면 가격면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나폴리에서 폼페이로 가는 길은 우리나라의 지하절과 비슷한 철도를 이용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래의 남부도시 포지타노를 이용하시려면 페리를 추천 드린다. 아주 빠르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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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 날씨가 흐렸는데 그게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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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도시 포지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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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만 보기 아쉬워서 먹은 레몬샤벳

폼페이만 보고 가긴 아쉬워서 잠깐 들린 포지타노는 작은 소도시인데 최근 많은 임산부들에게 입덧 캔디라고 알려진 포지타노 레몬사탕의 그 포지타노이다. 약간은 뜬금없는 장소지만 폼페이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바다와 이어져 있는 남부도시를 구경할 겸 들러서 사먹은 레몬샤벳이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사탕이 유명한가 보다.

4일차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큰 나라
바티칸 시국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바티칸 시국이다. 이탈리아 로마에 소속되어 있던 도시에서 1929년 주권이 회복 되면서 나라로 인정을 받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다. 전 세계적인 가톨릭의 위상을 생각할 때 물리적인 규모는 작지만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게 큰 나라이며 바티칸 시국하면 교황청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광장은 하늘에서 보면 열쇠 모양으로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 바티칸 시국에서도 베드로 성당은 대표적인 건물로 망설임 없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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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성당 피에타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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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학당 – 남들 다하는 인증샷은 놓칠 수 없지

아테나 학당에서는 티켓을 들고 위의 사진처럼 티켓을 학당 벽화에 겹쳐서 인증 샷을 많이 찍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종교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고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정말 성역같은 공간이지만 굳이 종교와 연관 짓지 않아도 아름답고 웅장한 규모의 성당을 앞에서 보면 자연스럽게 감탄할 수밖에 없다. 또한 피에타 동상 실물이 있는데 예전에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통유리로 막아두어서 과거 방문했던 때보다는 선명하게 보기는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베드로 성당에 도착하자마자 찾으려는 장소로 손에 꼽는다.

성당의 내부는 정말 여기가 천국으로 통하는 길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웅장하고, 휘황찬란하며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멋진 공간이었다. 정말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수많은 조각상들과 내부 장식이 있어 경외심이 들 정도였다. 그 안에는 천주교를 스스로 받아들였다고 하는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김대건 신부의 동상도 있었는데 이외에도 아테나 학당의 벽화에 여기저기 숨어있는 포인트를 찾아보시길 추천한다.

베드로 성당의 천장과 내부

5일차
미켈란젤로의 도시와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촬영지

르네상스의 시작 “미켈란젤로 언덕’

다음으로 기차를 타고 도착한 피렌체는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이 유명하다. 아침 일찍 일출을 보러가기로 했는데 정동진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아니지만 점점 분홍빛으로 바뀌면서 밝아지는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특히 언덕에 올라가서 두오모 성당을 바라보는 배경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참고로 ‘두오모’는 그 지역의 가장 큰 성당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라고 한다. 중심지에서 언덕 위까지는 여유롭게 20분 정도 잡고 걸어 올라가면 충분하다. 일출과 일몰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데 이곳에서 신혼여행 스냅사진을 찍으려는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투어프로그램도 있으니 쉽게 참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옆에 보이는 티본스테이크는 유명한 ‘달오스떼’이다. 정말 많은 이들에게 유명한 곳으로 the fork 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예약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기 때문인지 메뉴판에도 한글이 있고 한국인 직원이 계신 지점도 있다. 지점이 여러 곳이라 예약한 지점이 맞는지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메뉴판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탈리아인 알베르토가 있기도 했다. 현지인들이 찾는 곳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현지느낌의 곳을 찾으시려면 다른 식당을 찾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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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본스테이크 최고 꼭드세요. 두 번 드세요.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본 피렌체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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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젤라또

아이유의 “하루 끝” 촬영지 부라노섬

다음날 부라노 섬에 방문을 했다. 부라노 섬은 베네치아에서 보트를 타고 1시간 반 ~ 2시간정도 들어가는 작은 섬이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도착하니 시간이 정말 아깝지 않았다. 형형색색의 빛깔로 칠해져 있는 집들을 볼 수 있으며 아이유의 ‘하루 끝’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해졌다. 관광지를 위해서 칠하는 줄 알았는데 원래 부라노 사람들의 풍습으로 고기잡이 배를 알록달록하게 칠하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여러 색의 건물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한다. 인스타그램만 찾아보아도 정말 많다. 섬 자체는 작아서 3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기에 충분해서 옆에 있는 무라노 섬과 베니스 본섬을 같이 보시는 걸 추천한다.

이탈리아 하면 디저트로 젤라또가 떠오르는데 이곳에서도 젤라또를 놓칠 수 없었다. 이탈리아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로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정말 다른 맛인데 표현을 하기 어렵다. 꼭 가셔서 드셔보세요! 추가로 유리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는 기념품 가게가 있었는데 보면서 신기해서 우와 했는데 가격보고 조용히 내려두고 나왔다. 혹시 기념품을 원하신다면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형형색색의 부라노섬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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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 7일차
물의 도시 베네치아

베네치아는 도시 자체가 바다위에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도착하자마 물의 냄새가 먼저 반겨준다. 많이들 알고 있는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도 이곳에 있다. 여기서는 곤돌라와 수상택시를 많이 이용하는데 택시를 타고 베니스를 한바퀴 둘러보면서 구경하는 것이 정말 아름다웠다. 수상택시에서도 가이드가 있으면 여기저기 설명을 해주는데 그걸 듣는 것도 좋지만 밖의 풍경을 보는데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타고 본섬을 구경하다보면 ‘리알토 다리’라는 곳이 나오는데 베네치아 대운하를 건너는 유일한 다리라고 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지정되어있는 만큼 관광객들 대부분이 꼭 들리는 장소이다. 주변에는 귀금속과 가죽제품을 파는 상점이 많아서 구경하기에도 좋지만 이곳에서도 소매치기를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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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수상택시는 호객행위가 많으니 가격흥정에 자신이 있다면 흥정을 해도 되지만 아니면 리알토다리 선착장에서 타면 된다. 가격은 탑승 중에 일몰을 보는 것이 유명해서 일몰시간을 기준으로 차이가 있다. 조금 더 내긴 하지만 아름다운 일몰을 물 위에서 보고 싶다면 일몰 쯤 탑승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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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광장

마지막 7일차 밤
명품의 도시 밀라노

이탈리아는 수많은 명품들이 탄생한 공간으로 명품 쇼핑을 놓칠 수 없다. 쇼핑의 성지인 피덴자 빌리지는 유명한 쇼핑 명소이다. 물론 본인은 구경만 열심히 하고 왔다.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하면 50~70%까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명품 쇼핑을 한다면 방법을 많이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위의 사진은 밀라노 대성당으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대성당도 대성당이지만 사람들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옆에 명품거리가 있는데 그곳을 구경하려면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해야 한다. 한국과 달리 문을 일찍 닫아서 늦게 도착하면 구경을 할 수가 없다. 혹시 쇼핑에 관심이 없다면 다른 지역에 더 중점을 두는 게 좋다.

밀라노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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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며

아직도 방문하고 싶은 장소와 먹고 싶은 음식들이 즐비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서 여행을 마쳤다. 유럽여행을 가면서 여러 나라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만 한 곳에서 그 나라의 문화와 명소를 깊게 경험해 보는 것도 정말 좋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아직도 경험 못한 이탈리아의 명소들이 너무나도 많다. 커피의 고향인 만큼 유명한 카페도 많은데 다음번에 또 올 기회가 된다면 다른 테마로 여행을 즐겨 봐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앞으로도 ‘회사 밖은 유럽’이 이어 진다면,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면서 다양한 경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좋은 경험을 서로서로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밀라노의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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